올 가을·겨울 패션 미리보니…“복고에 럭셔리 가미”

[앵커]
올 하반기에는 1970~1980년대의 복고풍 디자인을 요즘 감성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럭셔리’가 인기를 끌 거란 예상이 패션업계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무신사는 내일(16일)부터 다가오는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프리뷰 행사’를 엽니다. 이혜란 기자가 현장을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걸그룹 뉴진스는 25년 전에 유행하던 이른바 ‘Y2K 패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패션 센스를 뽐냈는데요. 뉴진스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올 하반기도 ‘레트로 럭셔리’ 패션이 인기를 끌 것으로 패션 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너바나’ 같은 1990대 미국 록밴드들의 패션 스타일인 ‘그런지 룩’에 뱀파이어 느낌의 고스 스타일이 결합된 ‘하이퍼 스테이트먼트’ 트렌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무신사는 서울 이태원로에 있는 현대카드 문화공간에서 ‘무신사 시즌 프리뷰’ 행사를 열고 올 하반기 패션 트렌드를 소비자들에게 소개합니다. 참가자들은 선호 상품에 투표도 할 수 있습니다.
프리뷰 행사에 참여한 34개 브랜드는 올 하반기 패션 트렌드 6가지를 미리 선정하고, 각 트렌드에 맞춰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앞서 소개한 두 트렌드 외에도 가죽 소재를 활용한 ‘레더 리믹스’, 단정하고 포멀한 ‘리세토리얼’, 가볍고 번쩍거리는 소재를 활용한 ‘글램 앤 씬 실루엣’, 작업복 스타일과 캐주얼을 합친 ‘로우키 클래식’이 올 하반기 트렌드로 꼽혔습니다.
이번 프리뷰 행사는 패션 브랜드들이 기본 아이템 뿐만 아니라 각자의 창의성을 발휘해 다양한 디자인을 실험해볼 수 있도록 돕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인터뷰] 조희윤 / 무신사
"브랜드들이 재고 부담 때문에 얼마나 수량을 생산해야 될지에 대해서 걱정하는 부분이 많은데, 프리오더나 투표를 통해서 재고를 얼마나 가져갈지에 대한 부분들도 확인해 볼 수 있다는 게 중소기업한테 가장 큰..."
참여 브랜드는 소량 제작한 샘플로 새로운 디자인을 고객들에게 미리 공개해, 선호도와 실수요를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실제 제품 생산 여부와 수량 등을 결정합니다.
저도 이렇게 앱을 통해 마음에 드는 상품에 직접 투표해봤는데요. 고객이 상품 기획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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