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충북도∙청주시와 배전기기 공장 신설 투자협약
1,173억 원 투자…"2030년까지 생산 능력 2배 확대될 것"
글로벌 수요 대응,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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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충청북도 및 청주시와 함께 신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19일 충청북도·청주시와 중저압차단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청북도청에서 진행된 협약 체결식에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10월까지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안 약 2만 5,000평 부지에 1,173억 원을 투자해 중저압차단기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공장 건설 기간 동안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대규모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용 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으로, 생산 능력은 2030년 기준 약 1,300만 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의 생산 능력은 현재의 약 두 배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공장 설립을 통해 늘어나는 배전기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전기기는 발전소에서 송전된 전력을 수요지에서 배분·공급해주는 설비다. 최근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와 신재생 에너지 발전이 확대되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탈탄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배전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미래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앞으로도 충북의 미래 먹거리인 기술집약형 산업의 육성과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에 위치한 변압기 공장에 각각 272억 원, 180억 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약 20%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를 통해 약 2,200억 원 수준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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