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인벤테라와 ‘MRI 조영제 신약 독점 판매권’ 계약

경제·산업 입력 2024-03-19 16:14:25 수정 2024-03-19 16:14:25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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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조영제 신약 생산 및 국내 마케팅·영업·유통 독점 판매권
해외 수출권과 근골격계·림프혈관계 조영제 판매 우선권 확보
모회사 동국제약과 함께 인벤테라에 전략적 투자 결정

박재원(왼쪽) 동국생명과학 대표와 신태현 인벤테라 대표가 ‘MRI 조영제 신약 R&D 투자 &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동국생명과학]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동국생명과학은 MRI 조영제 신약개발 스타트업 인벤테라와 조영제 신약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3일 체결된 이번 계약으로 동국생명과학은 인벤테라가 개발하고 있는 MRI 조영제 신약 생산 및 국내 마케팅·영업·유통의 독점 판매권과 해외 수출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임상단계에 있는 인벤테라의 근골격계 조영제 NEMO-103과 림프혈관계 조영제 INV-001, 향후 개발될 MRI 조영제에 대한 판매 우선권까지 확보
했다.


또 동국생명과학은 신약 판권만 확보뿐만 아니라 조영제 신약의 연구개발 투자를 위해 인벤테라에 SI(전략적 투자자)투자를 결정했다. SI투자는 동국생명과학의 모회사인 동국제약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동국생명과학 박재원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MRI 조영제 신약이 개발되지 못했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인벤테라의 수준 높은 원천기술과 연구 역량이 집약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인벤테라의 제품을 기반으로, 동국생명과학은 모든 영상진단 세그먼트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비한 종합 이미징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 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벤테라는 세계 최초 철분 기반의 T1 MRI 조영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가장 개발이 앞서 있는 파이프라인은, NEMO-103(국내 임상 2b상)과 INV-001(국내 임상 1/2a상)이다.


NEMO-103은 회전근개 파열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데, 관절강 내부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어 심각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림프혈관계를 타깃으로 하는 조영제 INV-001은 고해상도 정밀진단으로 다양한 림프혈관계 질환 진단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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