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아트 마케팅 강화…“소비자 접점 늘린다”

[앵커]
자동차업계가 예술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습니다. 예술 작품을 통해 제품의 서사를 강조하고, 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브랜드 철학 경험을 제공하는 등 아트 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셉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지난달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출시한 ‘G90 블랙’.
고급스러운 블랙을 만들기 위해 제네시스 개발팀은 한국의 수묵화를 참고했습니다.
먹의 농담과 점, 선으로 이뤄진 겸재 정선의 수묵화 ‘금강전도’가 G90 블랙 개발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입니다.
경기도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는 G90과 함께 단색화 대가 정창섭 작가와 윤형근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제네시스 G90의 콘셉트인 블랙과 대비되거나 융화되기도 하는 단색화 작품을 통해 블랙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겁니다.
소비자는 G90을 보러 가는 길목에 전시된 대형 단색화 작품을 감상하며 차량의 콘셉트인 블랙의 매력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가 이같이 예술을 활용한 아트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상품 이미지를 각인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습니다.
[싱크]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예술과 미적 감각을 함께 누릴 수 있고 고급스러움과 브랜드 마케팅을 올리기 위해서 미술과 자동차를 접목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볼보 레이디스 살롱’을 열어 여성소비자들에게 ‘자연친화와 심플함’이 담긴 브랜드 철학,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스웨덴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플라워 클래스, 도슨트가 곁들여진 아트 토크쇼를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겁니다.
한국타이어는 모터 컬처 브랜드 ‘드라이브’의 아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인기 웹툰 작가 기안84와 함께 협업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기안84가 작업한 래핑 차량과 협업 아크릴 작품인 ‘구름2’, 오브제 ‘한타스’를 전시하며 예술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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