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공사비 30%인상…"분양가 오른다"
인천 계양 공공분양 아파트 사업비 30% 상승
A2블록 사업비 30% 올라…A3 블록도 33% '껑충'
인천계양 84㎡ 분양가 4.9억원…"더 오를 듯"
9월 본청약 실시…사업비 증가에 분양가 올라
올해 인천 계양 본청약…나머지 지구 내년 청약

[앵커]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사전 청약을 진행한 인천의 한 공공분양 아파트 사업비가 2년여 만에 30%가량 올랐습니다. 공사비가 껑충 뛰면서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가를 밀어 올리고 있는데요. 올 하반기 확정되는 최종 분양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사전 청약을 진행한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A2 블록 공공주택.
국토교통부는 오늘(8일) 이 단지 총 사업비가 3,300억여 원으로 변경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2년 1월 사업계획승인 때보다 680억여 원, 30%가량 오른 겁니다.
A2 블록과 함께 사업계획이 승인된 바로 옆 A3 블록의 총사업비도 1,700억여 원에서 2,300억여 원으로 580억여 원(33.1%) 급증했습니다.
인천 계양 A2와 A3 블록은 3기 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가장 먼저 사전청약을 받은 뒤 지난달 29일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부동산 급등기였던 지난 2021년 8월 진행된 3기 신도시 첫 사전청약 때 인천 계양은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으로 꼽힙니다.
A2 블록의 평형별 사전청약 경쟁률은 84㎡의 경우 381대 1, 74㎡의 경우 76대 1을 기록하는 등 관심을 끌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추정 분양가는 84㎡가 4억9,400만 원, 74㎡는 4억3,700만 원입니다.
오는 9월 본청약 때 확정되는 최종 분양가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늘어난 사업비를 고려하면 분양가는 당초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인천 계양 외에도 사업 지연으로 사전청약 이후 본청약이 늦어지는 곳일수록 사전청약 당첨자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분양가가 책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3기 신도시 본청약은 올해 인천 계양에서만 이뤄질 전망입니다. 나머지 지구의 본청약은 내년부터 차례로 진행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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