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고 혜택 받으세요”…'앱테크’ 마케팅 유행
이커머스 업계, 고객 사로잡는 게임형 ‘앱테크’ 마케팅 열풍
올웨이즈 ‘올팜’ 인기에 앱테크 게임 이벤트 잇따라 출시
이마트, 앱에서 전단 보고 리뷰 달면 보상…’이마트팜’ 오픈
컬리, 마이컬리팜 서비스…"도입 효과 만점"
11번가, 고양이 키우기 게임 ‘11키티즈’ 출시

[앵커]
이커머스 업계에서 게임과 쇼핑을 접목한 ‘앱태크’ 마케팅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은 게임으로 고객 유입을 늘리고, 고객은 보상으로 상품을 받거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인기입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양파, 감자, 사과 등 내가 키우고 싶은 작물을 하나 선택합니다.
출석하거나 친구를 초대하면, 게임에 필요한 물과 비료 아이템이 제공됩니다.
무럭무럭 자라난 작물을 수확까지 하고 나면, 모바일 게임 속 작물이 집으로 배송됩니다.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선 이렇게 미션을 수행하고 난 후 보상을 얻는 ‘앱테크’ 형식의 게임 마케팅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유행의 시작은 공동구매 플랫폼 올웨이즈의 ‘올팜’. 올팜의 인기에 이커머스 업체들도 앱테크 게임 마케팅을 잇따라 펼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오늘(9일) 농사 게임 앱테크 '이마트팜'을 내달 출시한다며,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자는 출석하거나, 전단을 보거나 리뷰를 작성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컬리도 지난해 가상의 테라스 속 화분에 작물을 키우는 게임 ‘마이컬리팜’ 서비스 열었습니다. 컬리는 “게임 이용자는 비이용자 대비 컬리 앱을 4배 이상 더 많이 방문했다”며, 도입 효과를 설명했습니다.
11번가는 고객이 랜선 집사가 돼 고양이를 키우는 게임 ‘11키티즈’를 선보였습니다. 상품을 검색하거나 구매하는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고양이 사료와 간식이 제공됩니다. 11마리의 아기 고양이를 키우면 홍삼, 햄버거 등 고객이 고른 상품이나 할인 쿠폰 등이 주어집니다.
11번가는 “앞서 ‘11클로버’ 게임으로 누적 접속횟수 1억2,800만 회를 기록하고, 고객들의 상품 탐색 빈도(페이지뷰)를 수십 배까지 높였다”며 앱테크가 전반적으로 플랫폼 활성도를 높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게임으로 고객의 트래픽을 늘리고, 연계 상품 판매를 이끄는 앱테크 마케팅.
고객들의 반응에 당분간 해당 마케팅의 유행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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