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휠체어 통한 자유로운 이동 지원…“휠체어 네비 이동정보 수집”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이 SK 행복나눔재단과 휠체어 전용 네비게이션 앱 ‘휠비(Wheel Vi)’에 사용될 이동정보 수집 봉사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휠체어 이동정보 수집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2주 동안 3차수에 걸쳐 진행된 활동에 임직원 100여명이 힘을 보탰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은 사옥과 스마트워크 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송도, 서울역, 삼성역 일대를 돌며 휠체어가 편히 이동할 수 있는 정보들을 수집했다.
특히 임직원들은 직접 휠체어를 타고 휠체어 사용자 입장을 경험해 보며 보행로, 건물과 매장 출입구, 계단, 경사로, 장애인 화장실 등의 맞춤 이동 정보를 수집했다. 또한 출퇴근길과 점심시간 등도 활용해 개별적으로 추가 이동 정보를 수집하는 활동도 함께 펼쳤다.
금번에 수집된 이동정보 데이터 약 9,000개는 휠체어 사용자들의 현장 검증을 마친 후, 다음달 휠비 앱에 등록돼 휠체어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는 이번 봉사활동에 앞서 임직원 619명이 모은 약 1만여 개의 플라스틱 병뚜껑을 재활용해 휠체어 이동식 경사로를 제작하고 임직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매장에 기증했다. 이동식 경사로는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이 어려운 매장에 진입과 출입을 가능하게 하고, 평소에는 입간판으로 사용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에서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황미리내 대리는 “지난해 참여했던 봉사자가 일상에서 자칫 무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휠체어 사용자의 불편함을 인지하고 경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며 “올해는 특히 구성원이 직접 모은 폐플라스틱으로 휠체어 이동식 경사로를 제작해 기증함으로써 누구에게나 차별 없는 베리어 프리(Barrier-Free) 실천에 한 발 더 다가선 것 같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담당자인 김선홍 SK 행복나눔재단 매니저는 “휠체어 이동정보 제공 프로젝트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포스코인터처럼 장기적인 협업으로 힘을 모으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휠비 앱 서비스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는 ‘InterAct Together: Act for Impact’ 사회공헌 슬로건을 기반으로 벽화봉사단, 인터스텔러 목소리 기부 봉사단, 임직원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Change my town(체인지마이타운), 입양대기아동 돌잔치 후원 등 다양한 임직원 봉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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