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비즈] 소주 한 병은 너무 비싸 … "한 잔만 주세요" 外

경제·산업 입력 2024-05-24 18:24:41 수정 2024-05-24 18:24:41 김서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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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만 주세요"…불경기에 1960년대 잔술 문화 부활

한 병에 5,000원, 비싸면 6,000원까지 오른 소주값. 이어지는 불경기에, 사라졌던 ‘잔술’ 문화가 다시 돌아오는 모양새입니다.

잔술은 술을 한 잔 단위로 싸게 파는 것을 말하는데요. 형편이 넉넉지 못했던 1960년대와 1970년대 동네 구멍가게에서 흔했던 음주 문화입니다.

그러다 경제 호황기를 맞아 세련된 형태의 주점과 호프집이 등장하면서, 잔술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었죠.

그런데 최근 길어지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사람들이 술값에까지 부담을 느끼게 되면서, 이 잔술을 판매하는 가게로 다시 발을 돌리고 있는 겁니다.

하루의 고단함을 풀어 줄 소주 한 병마저 부담이 돼 버린 지금.

설마, 앞으로 소주를 사 먹을 수 있는 단위가 잔에서 더 줄어들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배라 무슨 맛 고를까” 고민 종결, 1·2등 맛 합친 신제품 나왔다

배스킨라빈스 맛 중 1등과 2등을 합친 아주 강력한 신제품이 6월에 등장한다고 합니다.

바로 ‘엄마는 외계인’과 ‘아몬드 봉봉’의 합작, ‘우주 라이크 봉봉’입니다.

엄마는 외계인은 지난 10년 간 약 2억 개가 판매될 정도의 인기로, ‘부동의 1등’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맛인데요.

올해 이 엄마는 외계인의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아몬드 봉봉과 합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된 겁니다.

고은경 배스킨라빈스 연구원은 “아몬드 봉봉의 고소함은 엄마는 외계인의 초콜릿 맛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맛”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최애’와 ‘차애’의 만남이라니. 더 이상 둘 중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AI 추천 직장에 합격한 취준생에겐 축하금 1,000만 원 드립니다"

잡코리아가 인공지능이 추천한 일자리에 합격하면 축하금 1,000만원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잡코리아는 지난해 인공지능 일자리 매칭 서비스 ‘원픽’을 출시했죠. 채용 공고 내용과 기업, 구직자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합격 가능성이 높은 인재와 기업을 매칭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원픽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하면서, 이벤트로 ‘취직 합격축하금 1,000만 원’을 내건 겁니다.

오는 6월 19일까지, 원픽을 통해 추천 받은 회사에 최종 합격한 이용자 중 한 명을 추첨해 1,000만 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는데요.

뿐만 아니라 이 당첨자를 채용한 기업에는 회식비 5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젠 인공지능으로 내게 꼭 맞는 일자리까지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됐네요.


▲배달앱, 이젠 '멤버십'이 대세? 쿠팡이츠·요기요 이어 배민도 합세

쿠팡이츠, 요기요에 이어 배달의민족도 멤버십 서비스 ‘배민 클럽’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언제부터 운영할지, 구독료는 얼마일지 아직 정해진 건 없습니다.

다만 오는 28일부터 배민 클럽 체험 기간을 운영하면서, 고객 반응을 먼저 살피겠다고 하는데요. 이 체험 기간이 언제 종료될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체험 기간 동안 모든 배민 이용자는 회원 가입이나 구독료 결제 등 별도 절차 없이, 배민클럽으로 지정된 가게들에서 배달팁 무료 등 헤택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배민이 쿠팡이츠의 와우 멤버십, 요기요의 요기패스 멤버십과 유사한 형태의 혜택을 선보이며, 배달앱 시장 경쟁에 또 한 번 불을 지핀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경쟁으로 인해 소비자 혜택을 늘리는 건 환영입니다만, 그 출혈을 점주나 배달원에게 전가하는 멤버십 제도는 아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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