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한국 취항 30년…“지사 설립하고 새 출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캐나다 국적 항공사인 에어캐나다는 한국 취항 30년이 되는 올해, 8월 1일부터 지사 체제로 변경돼 새로운 사무실에서 새 출발을 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1994년 한국에 첫 취항한 에어캐나다는 1990년에 동보항공을 여객 부분 총판대리점 (General Sales Agency)으로 선정해 34년 동안 파트너쉽 관계를 유지해왔다.

키요 와이즈 에어캐나다 아시아 태평양 수석본부장은 “동보항공에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된 소중한 파트너십에 감사드린다”면서 “한국은 앞으로도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에어캐나다는 여행사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새로운 에어캐나다 한국지사와의 계속적인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정희 동보항공 대표는 “에어캐나다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좋은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에어캐나다의 성장을 함께 이뤄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가장 큰 국적 항공사인 에어캐나다는 세계 최대의 항공 동맹인 스타얼라이언스의 창립 회원사이다. 에어캐나다는 캐나다, 미국 및 전 세계 6개 대륙의 180개 이상의 공항에 정기 직항노선을 운항 중이다. 스카이트랙스 (skytrax) 4 성급 항공사로 선정됐다.

에어캐나다의 ‘에어로플랜(Aeroplan)’은 캐나다 최고의 여행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45개 항공사로 구성돼 세계 최대의 항공사 파트너 네트워크와 다양한 상품, 호텔 및 렌터카 파트너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에어캐나다 배케이션(Air Canada Vacations)’은 다양한 호텔, 항공편, 크루즈, 당일 투어 및 렌터카 등, 전 세계 수백 개의 목적지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화물 사업부인 ‘에어캐나다 화물(Air Canada Cargo)’는 에어캐나다 여객기 및 화물 전용 항공기를 이용해 6개 대륙에 걸쳐 수백 개의 목적지로 항공 화물 리프트 및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캐나다는 2050년까지 전 세계 노선에서 ‘넷 제로(Net Zero)’ 배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에어캐나다 주식은 캐나다의 TSX(토론토증권거래소)와 미국의 OTCQX에서 공개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cs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