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말(馬) 통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홀스테라피, 사람과 말의 정서적 교감 통한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소외계층·장애인 지원에 이어 초등학교 교육 분야, 결혼·출산까지 확대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말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말과 산책하거나 간식을 주는 등 교감활을 하는 ‘홀스테라피’를 진행하고 있다. 홀스테라피는 2022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최초로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사람과 말이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치유의 방법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성인 허벅지 높이 정도의 작고 온순한 포니 품종의 말을 활용해 지역병원의 장기 입원 환자와 요양병원 어르신을 대상으로 3년째 사업을 진행 중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사회공헌 승마사업팀은 지난해 말 ‘찾아가는 홀스테라피’ 활동을 통해 호스피스 병동과 낙도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고령화 사회 속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민의 수요를 체감해 민간 승마장을 통한 홀스테라피 사업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부터는 소방관, 경찰관 및 사회복지사 등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도 사업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는 말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의 대상을 장애인이나 소외 계층을 넘어 일반 아동의 돌봄과 같은 교육의 범위까지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지난 4월에는 부산시교육청과 늘봄학교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늘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승마, 장제, 관리사 등 다양한 말산업 직업을 소개하고 진로 탐색과 승마 체험을 통해 아동들의 신체 발달과 사회성 증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결혼과 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말을 통해 젊은 세대를 격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운영 예정인 프로그램인 ‘말(馬)생연분’은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에게 승마를 매개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고가의 비용이 부담스러워 결혼과 출산의 스냅사진을 고민하는 부부들을 위해 말과 함께하는 웨딩 및 가족스냅 촬영도 운영할 예정이다.
연령대별 여성들이 겪고 있는 신체적·정신적 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로 자신감을 잃은 여성들이 정서적 부담을 덜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과 갱년기 여성의 우울감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홀스테라피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은 “많은 이들이 말이 주는 강한 생명력과 교감, 승마를 통한 신체능력 증진과 생활의 활력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말을 통한 치유와 힐링으로 지역민에게 더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 2005년부터 말의 뛰어난 교감능력으로 수만 명의 정서안정과 신체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재활승마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의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해 시작된 힐링승마의 대상도 전 국민으로 확대했다./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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