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원상 마사회 실장,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 등재…“누적 헌혈량 103L 달해”

경제·산업 입력 2024-05-30 15:58:12 수정 2024-05-30 15:58:12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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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국마사회(마사회)30일 자사 직원의 따뜻한 사회공헌 소식을 전했다. 한국마사회에 근무중인 경영기획실 류원상 실장은 1993년부터 32년간 꾸준히 헌혈 중이다.

 

류실장의 첫 헌혈은 1993년 군 장교 복무 시절, 부대 장병들에게 생명 나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류실장이 헌혈한 횟수는 전혈 헌혈 25, 성분 헌혈은 무려 204회이다. 산술상으로 32년간 7주마다 빠짐없이 헌혈한 셈이다.

 

류원상 실장이 지금까지 헌혈한 양은 약 103,400ml(103.4L), 신체 건강한 성인 남성 21명의 체내 혈액량과 맞먹는다. 229회 헌혈한 류실장은 현재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명예의전당에 올라있다.

 

류원상 실장은 공공기관 근무자로써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보람찬 마음으로 참여하다보니 어느덧 32년이 되었다라며, ”헌혈은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기쁨을 주고, 헌혈 당사자에게도 건강상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축복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정기적인 헌혈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켜주고, 스트레스 감소와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헌혈 전 혈액검사를 통해 간염, 빈혈 등의 조기발견이 가능하다. 헌혈 후 받게 되는 헌혈증서는 수혈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증서를 기증받고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선물하는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 중이다. 류실장 역시 이 행사에 참여하며 1993년부터 모아온 헌혈증서 100장을 기부했다.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서와 직접 모금한 기부금은 오는 7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전달하여 중증 희귀 난치질환 환자와 취약계층 환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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