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금융혁신포럼] “금융업에 특화된 LLM 필요…망분리·서버규제 개선해야”

[앵커]
이번 금융혁신포럼에서는 금융권의 생성형 AI 활용 관련 리스크와 정책 제언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요. ‘금융업에 특화된 생성형 AI를 개발해야 한다’는 제언부터 ‘사실상 국내에만 있는 물리적 망분리 의무를 우회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어제(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혁신포럼에서는 금융권의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사례와 제언이 이어졌습니다.
‘해외 금융권의 생성형 AI 프로젝트 활용 사례와 성공 전략’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금융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이창수 / 올거나이즈 대표
“생성형 AI를 통해서 기업 고객들에게 훨씬 더 많은 부가가치를 지닌 플랫폼들을 제공하면서 관계를 두텁게 하고, 훨씬 더 롱텀 파이낸셜 파트너가 되는 것들을 기대를 하고 있고요…”
이 대표는 “은행과 증권사 등에서 사용하는 문서는 제조 산업,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문서보다 훨씬 복잡하고, 표와 수식이 많아 일반 생성형 AI로는 잘못된 해석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모델 개발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금융권의 생성형 AI 활용 관련 리스크 및 정책적 시사점’에 대해 주제발표한 서병호 금융연구원 금융혁신연구실장은 AI의 잘못된 정보로 고객이 피해를 입었다면 금융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 실장은 “금융권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면서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하며, 환경에 맞는 자체 생성형 AI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그는 “물리적 망분리 규제와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서버는 국내에 설치애햐 한다는 의무 때문에 현재로서는 상용 모델을 이용하지 못한다”면서 “사실상 국내에만 있는 망분리 의무를 우회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싱크] 서병호 / 금융연구원 금융혁신연구실장
“망분리를 단계적으로 풀면 안전성도 담보하면서 클라우드 같은 최신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지 않나…”
이어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기존 직원들이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김경진·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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