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또 금융사고...100억 규모 대출금 횡령 발생

증권·금융 입력 2024-06-11 08:56:26 수정 2024-06-11 08:56:26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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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우리은행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경상남도 김해 소재 한 지점에서 100억원 규모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을 파악해 정확한 피해 금액과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대리 직급인 우리은행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후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투자 손실 금액은 6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은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이상 징후를 포착한 후 이번 금융사고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경찰에 자수했으며, 우리은행은 상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횡령금을 회수하기 위해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감사와 함께 구상권 청구, 내부통제 절차 점검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직원의 횡령 금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22년 4월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소속 차장급 직원이 700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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