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00억 횡령 사고 발생한 우리은행 현장검사 착수

증권·금융 입력 2024-06-11 09:09:44 수정 2024-06-11 09:09:44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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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금융감독원이 10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은행 경상남도 김해 소재 한 지점에서 발생한 약 100억원대 횡령 사고 관련 정확한 경위와 책임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현장검사를 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횡령 사실을 파악하고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직급이 대리인 우리은행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후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투자 손실은 약 60억원이다. 


우리은행 횡령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4월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소속 차장급 직원이 약 71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5년이 확정된 바 있다.


금감원은 지나 2022년 700억원 규모 횡령 사고가 발생한 지 2년 만에 다시 억대 금융사고가 발생한 점 등을 근거로 우리은행의 재발방지대책과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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