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회복 중인데…오피스텔 하락 지속
오피스텔 매매가, 2022년 9월 이후 21개월 연속 하락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 평형 모두 하락
수도권·지방도 아파트값 오르고 오피스텔 하락

[앵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오피스텔 값은 속절없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형 오피스텔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고금리 시대에 주택 수로 잡히는 부담까지 더해져 외면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오피스텔 가격이 21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0.05% 내렸습니다.
지난 2022년 9월 이후 계속 하락한 겁니다.
규모별 하락세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85㎡아래의 소형 평형 가격이 모두 떨어졌습니다.
40㎡ 이하 0.05%, 40∼60㎡는 0.07%, 60∼85㎡ 0.03% 각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4월과 5월 두 달 연속 오른 것과는 대조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84㎡를 초과한 오피스텔은 일반적으로 아파트를 대체하는 현상을 띠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최근에 동반해서 가격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반면 소형오피스텔 같은 경우에는 주택 수에 대한 부담 때문에 수요자가 많이 줄어드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가격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는 곳은 서울뿐만이 아닙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 5월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14% 하락했습니다.
지방 또한 같은 기간 -0.19%에서 -0.2%로 낙폭이 더 커졌습니다.
신축 공급이 유지되고 입주 물량과 미분양 물량이 누적되는 가운데, 투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 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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