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멋, 낭만 명품관광도시…"내 인생의 명장면 목포여행"

전국 입력 2024-06-24 11:42:59 수정 2024-06-24 11:42:59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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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계절마다 펼쳐지는 축제의 향연 '다시 찾는 목포' 전략

다도해와 목포대교 야경. [사진=목포시]

[목포=신홍관 기자] 전남 목포시가 다시찾고 싶은 관광지, 낭만이 가득한 명품관광도시로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위한 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목포시의 이런 정책 방향을 분야별로 들여다 본다.
 

◇목포의 맛, K-푸드 원류인 남도음식 세계화

목포하면 맛, 목포하면 미식이다. 그동안 시는 목포9味(미), 미식페스타 등 각종 미식 콘텐츠를 발굴해왔으며 올해도 미식관광의 가치와 경쟁력을 더욱 다져나갈 계획이다.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국내 최대 규모의 음식축제인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목포문화예술회관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하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가장 한국적인 맛을 간직한 국내 최대 음식축제로 인정받아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처음으로 목포에서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내실있는 행사 준비를 통해 맛의 수도 목포를 확실하게 알릴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또한 시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칭) 개최를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으며, 현재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국제행사 최종 승인 여부는 경제성·정책성 검토 전문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정책성 등급조사가 완료되면 7월중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박람회가 확정될 경우 국내 최초로 미식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가 될 전망이다. K-팝, K-드라마, K-무비 등 이른바 K-콘텐츠의 세계적 열풍 속에서, K-푸드의 원류인 남도음식을 기반으로 한 국제남도음식산업박람회는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 선봉장이 될 전망이다. 국제남도미식산업박람회는 40개국 220만여명이 참여, 이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3200억원 이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낭만 가득, 목포 바다

목포에는 탁 트인 바다를 품은 낭만 가득한 명소가 곳곳에 있다. 하늘에는 한국관광100선으로 선정된 바다를 가르는 목포해상케이블카가 유유히 떠 다니고, 용을 닮은 섬 고하도에는 1.8km에 이르는 해상데크가 고하도 둘레를 따라 펼쳐져 있어 바다 위를 산책하며 목포의 풍광을 한눈에 담아 볼 수 있다. 


최근 디자인개선 및 확장사업을 마친 대반동의 명물 스카이워크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스카이워크는 기존 구간에 직선부 31m 확장/좌우 22m 연장한 총 길이 120m로, 바닥 3분의 2이상이 투명 강화유리로 제작되어 바다위를 걷는 듯한 스릴을 느낌과 동시에 목포 바다의 낭만을 만끽 할 수 있어 유달유원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핫플레이스(뜨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새단장을 마친 대반동 백사장은 다도해를 연결하는 배들이 지나는 목포의 길목으로, 서해 낙조를 배경으로 목포대교와 고하도 해상케이블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목포의 명품 해변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반동 백사장과 목포 스카이워크. [사진=목포시] 

카페와 맛집, 그림처럼 펼쳐지는 바다와 노을을 배경으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최고의 낭만에 흠뻑 빠져들게 하는 대반동 백사장은 인생의 명장면을 찍으려는 MZ세대의 SNS 인증샷 성지로도 유명하다.  


◇예향의 도시, 즐거운 목포 

계절마다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와 각종 행사는 목포를 다시 찾게 만드는또 하나의 이유다. 올해 봄, 꽃망울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시작한 만호수군 퍼레이드 출정식은 '유달산 봄축제'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잡았다. 


축제 기간 동안 유달산 일주도로에 핀 꽃은 상춘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고, 수군문화의 역사와 의미를 녹여낸 다양한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에게 웃음소리 가득한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는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2024 목포항구축제 화려한 막이 오른다. 


전통파시를 킬러콘텐츠로 글로벌 해상퍼레이드, 수산물 경매,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로 목포항구에 재미와 낭만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가을 생선의 맛이 오르는 시기에 바다 위의 생선시장 ‘파시’ 경매를 통해 구입한 수산물로 현장에서 즉석 조리해서 먹는 경험은 축제를 찾는 방문객에게 또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평화광장에서는 해상무대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공연과 불꽃쇼가 결합된 대한민국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 목포해상W쇼가 열린다.


시설 기능 개선사업을 마친 춤추는 바다 분수와 함께 매회 새로운 콘텐츠로 더욱 화려하고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5월 두 차례 공연 모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리에 개최되었고. 앞으로 남은 ▲7월27일(노을공원) ▲9월14일(평화광장) 공연 모두 회가 거듭 될수록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문화재야행도 함께할 수 있다. 


또한 남녀노소 전세대가 함께 즐기며 관광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목포 뮤직플레이가 더욱더 풍성한 볼거리로 내년을 준비중이며,버스킹 공연 등 지역 예술인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연중 목포 곳곳에서 펼쳐진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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