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분기 1조 클럽 기대
금융·증권
입력 2025-10-22 18:19:19
수정 2025-10-22 18:19:19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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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4일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효과를 이번 실적에 처음 반영할 전망입니다. 은행 중심 체질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루며 분기 순이익 1조원 이상 달성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성적표가 이번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됩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회계상 염가매수차익이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차익이 연결 실적에 포함되면 분기 순이익은 1조원 안팎으로 상승해 '1조 클럽' 재진입이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염가매수차익이 반영될 경우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로 인한 CET1비율 하락을 일정 부분 방어해 올해 목표인 CET1비율 12.5%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금융은 올해 결산배당부터 비과세배당을 시행하며 감액배당 제도까지 도입해 주주환원율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험사 편입으로 비은행 부문 기여도도 15%대까지 상승할 전망입니다. 그룹 내 은행 편중 구조가 해소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체질을 바꾸는 첫 분기라는 평가입니다.
다만 보험사 실적은 아직 온전한 기여를 하기에는 시기상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동양생명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86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반토막 났고,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줄었습니다. ABL생명은 자산운용 수익률이 4%대로 양호하지만, 보험 영업 채널 확대와 보장성 상품 수익성 개선이 남은 과제입니다.
다행히 두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각각 177%, 169%로 당국 권고치인 130%를 웃도는 수준이라 단기적으로 자본확충 압박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금융은 인수 이후 보험을 중심으로 한 요양, 헬스케어 등 전 계열사 간 협업 강화 등에 집중하며 생명보험 업계 5위권 안착을 노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 우리금융이 은행 편중 구조를 탈피하고 보험 기반 수익을 새 축으로 삼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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