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개인 쇼핑 1위 네이버, 16만원 '붕괴'

증권·금융 입력 2024-07-02 17:22:32 수정 2024-07-02 17:22:32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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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16만원선 붕괴
웹툰엔터 시총 4조… "기존 사업가치 5조보다 낮아"
라인야후, 脫네이버 선언…매각 협상 장기화
증권가, 낮아지는 눈높이…네이버 목표가 줄하향
대신증권 “네이버, 2분기 영업익 추정치 하향”


[앵커]

상반기 개인투자자 주식 쇼핑 목록 1위는 네이버였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요. 20개월 만에 16만원 선 마저 무너졌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버의 주가가 16만원이 붕괴됐습니다.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 행진입니다.

연초와 비교하면 30%가 넘게 빠졌습니다.

시가총액도 1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러브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상반기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 종목입니다.

2조가 넘는 개인투자자 자금이 투입됐습니다.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28일)했지만, 네이버 주가엔 호재성 재료로 읽히지 않는 모습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모회사 네이버의 주가는 지분 희석, 더블 카운팅(기업가치 중복 계산)에 따른 지분 가치 할인에 따라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라인사태도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정부가 라인 야후 측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고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등 업무 위탁 종료 시기는 앞당기되 자본 관계 재검토에 대해선 논의를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2분기 실적도 추정치를 낮아지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2분기 네이버의 영업이익을 예상치보다 낮은 4,117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증권가의 눈 높이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네이버의 목표가를 26만 원으로 내렸고, 신한투자증권도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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