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재단장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롯데마트가 하노이센터점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한 하노이센터점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식료품 매장 면적을 기존 대비 20% 이상 확대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하노이센터점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베트남은 프리미엄 농산물 수요가 커지고 있고, 한류 열풍에 의해 고급 과일로 자리잡은 한국산 딸기와 샤인머스켓 등 한국 제철 과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하노이센터점은 매장 전면에 수입 과일 특화존을 구성하고 딸기, 배, 샤인머스켓 등 한국 과일류를 제철에 맞추어 선두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조각 과일도 10종 이상 판매하고, 향후 시즌 별 한국 과일 운영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델리 매장을 2배 이상 확대한 45m 규모의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도 선보인다. ‘요리하다 키친’은 직접 조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개방형 주방과 함께 베트남의 외식 문화를 반영한 90석 규모의 식사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년 9월 오픈한 웨스트레이크점의 명소로 자리잡은 롯데마트의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 2호점을 하노이센터점에 론칭한다. 프랑스 디저트 빵 ‘에클레어’, 마스카포네 치즈와 커피 조합이 특징인 ‘프리미엄 티라미슈’ 등 총 70여가지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존’에서는 한국 롯데마트의 PB인 ‘오늘좋은’, ‘요리하다’는 물론 현지 PB인 ‘초이스엘’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으며, 한국 롯데제과 상품 80여종은 현지에서 직접 소싱해 독점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주백 롯데마트∙슈퍼 베트남법인장은 “이번에 재단장한 하노이센터점은 한국의 성공 모델을 접목한 차별화된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역량이 총 집약된 매장이다”며 “이를 통해 동남아의 차세대 식문화를 선도하고 해외 공략 거점인 베트남의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도약해 롯데마트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an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