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바뀐 신세계 이커머스 “경영 쇄신 본격화”
“가격 투명도 확대”…G마켓, ‘가격 인하 시그널’ 개시
신규 셀러 지원 강화…”셀러는 오픈마켓의 본질”
정형권, 전직원에 “격변의 시기…쇄신 위해 노력해야”
SSG닷컴, 그로서리 특화 '쓱배송 클럽' 멤버십 출시
SSG닷컴 첫 희망퇴직…”경영 효율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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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신세계 그룹은 그룹 내 이커머스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는데요. 새로운 대표 취임과 동시에 G마켓과 SSG닷컴은 체질 개선에 고속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9일, 신세계 그룹은 G마켓과 SSG닷컴의 수장을 교체했습니다. 회사 체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정형권 대표와 최훈학 대표를 각각 구원투수로 등판시켰습니다.
이들 최고경영자 중 정형권 대표가 취임 후 처음 선보인 서비스는 ‘가격 인하 시그널’.
고객이 현재 구매하려는 상품의 가격이 얼마나 저렴한지 안내하는 서비스로, 정 대표는 가격 경쟁력과 할인 체감률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밖에 G마켓은 상품 검색을 개편하고 셀러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G마켓의 익일배송 서비스인 ‘스마일배송’은 신규 셀러에게 물류 보관비를 받지 않는 등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G마켓 내부에서 꿈틀꿈틀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정형권 신임 대표는 앞서 지난 8일, 전 직원에 이메일을 통해 “업계 1등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변화의 과정은 힘들겠지만, 협업에 힘써달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위한 쇄신 조치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최훈학 SSG닷컴 대표는 그로서리(식료품)를 빨리 받아볼 수 있는 특화 멤버십(신세계유니버스 쓱배송클럽)을 15일 새롭게 내놨습니다. 쿠팡이 내달 멤버십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어, 탈 쿠팡족을 흡수하려는 움직임이란 해석.
SSG닷컴은 최훈학 호 출범 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제도 실시하며 조직 슬림화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2022년부터 운영해 오던 사진·영상 중심의 ‘스페셜 리뷰’ 서비스도 효율화를 이유로 이달 돌연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신세계 그룹이 이커머스 사업 부문 대표를 교체하며 언급했 듯, 성과를 내기 위한 전사적 정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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