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2법 시행 4년…전세시장 ‘불안불안’
31일 갱신권 계약 만기…"4년 치 전셋값 올릴 듯"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 이미 불안…61주째 상승
이미 과열된 전세시장에 기름부을 가능성

[앵커]
이달 말이면 임대차2법이 시행된 지 4년이 됩니다. 즉, 4년 동안 임대료를 올리지 못했던 집주인들이 원하는 만큼 올릴 수 있게 된 건데요. 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 시장을 더 자극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31일이면 임대차 2법 시행이 4년 차를 맞습니다.
임대차 2법은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 법안으로, 계약갱신 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가 들어있습니다.
최초 2년 계약에서 1회에 한해 2년 재계약을 요구해 최대 4년을 살 수 있고, 계약 갱신 시, 집주인은 전월세 인상을 기존 임대료의 최대 5%만 높일 수 있습니다.
이달 말이면 갱신권을 사용한 계약의 만기가 돌아오는데, 집주인들이 그간 올리지 못했던(5% 제한) 4년 치 전셋값을 한 번에 올릴 것이란 분위가 감지돼, 시장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1주째 상승 중입니다.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나 오피스텔 대신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입주 물량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15만 9,000여 가구에서 올해 14만 7,000여 가구로 줄고, 내년엔 10만가구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주물량이 감소하면 시장에 전월세 매물이 줄어 전셋값 상승을 더 부추길 수 있습니다.
이에 정치권에선 임대차2법 폐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당에선 전세 시장 불안 요소로 임대차 2법을꼽으며 폐지 및 완화를 주장하고 있고, 다수당인 민주당에선 전셋값 상승은 고금리로 인해 부동산
매매 대신 전세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적 요인이라며 폐지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롯데쇼핑, 업계 최초 중간배당…김상현 부회장 "주주 소통 강화"
- 이마트24, 신임 대표 최진일 상무 내정
-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사랑의 구급함’ 포장 봉사 실시
- 엔피, SBS와 협업해 대선 개표방송서 XR 기술 활용한 라이브 토크쇼 방송 성료
- 베스트텍, UNESCO-ICHEI와 글로벌 디지털 교육 협력 논의
- ‘네넷 효과’ 본 넷플릭스 CEO “최수연 대표 만납시다”
- 중진공, 美 시애틀서 ‘한국 중소기업의 날’ 가져
- LG전자 조주완 "제조업 대전환 시대…스마트팩토리로 혁신"
- 카인드라이프, 타타그룹 뷰티 플랫폼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현대차, 부산시에 무공해 수소청소차 공급…2028년까지 65대 도입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북TP·덕일산업(주), ‘2025 월드클래스플러스사업’ 선정
- 2계명문화대,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 공공조달학과 신설 및 전문인력 양성 위해 업무협약 체결
- 3영남대 김종오 교수, 과기정통부 ‘글로벌 리더연구’에 선정
- 4영남이공대 사회복지서비스과,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 캠페인 전개
- 5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이치준 동문 깜짝 1억 기부로 모교 응원
- 6대구행복진흥원, 대구평생학습플랫폼 온라인 강좌 수료 이벤트 진행
- 7대구대-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 ‘양자교실’ 공동 운영
- 8영천시,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 본격 시작
- 9핀다, DSR계산기 2.0 오픈…"3단계 스트레스 DSR 반영"
- 10폐경 후 자궁근종 없어진다는 건 오해…생리과다·복부팽만 등 증상 다양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