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규 진주시의회 운영위원장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 만들 것”

[진주=이은상기자] 박종규 진주시의원이 제9대 진주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박 위원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는 신뢰와 공감을 바탕으로 의원 자질 향상과 전문성 강화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서울경제TV는 31일 박종규 위원장을 만나 시의회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Q. 당선 소감과 앞으로 포부는?

A. 먼저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으로 의회운영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들과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의회운영위원장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의회사무국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살림을 잘 꾸리고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2명의 의원 모두가 오직 시민만을 위한 마음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신뢰와 공감을 바탕으로 ‘일 잘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Q. 전반기 의정활동 성과를 꼽자면?

A. 전반기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민원 해결에 중점을 뒀다. 충무공동 나래분수 설립 사업과 정촌 지역 등 수해복구 및 배수로 정비 사업 진행에 힘을 기울였다.

또한 5분 발언을 통해 화재 취약 사각지대 지원과 지역 건설업 활성화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이 지역 사회복지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Q. 후반기 의정활동 방향은?

A. 의원의 자질 향상과 위상 제고에 역점을 둘 것이다. 의원 역량 강화 연수와 의원 연구단체 연구 활동 지원을 통해 진주시에 꼭 필요한 정책을 발굴할 수 있는 의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그동안 계획했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의원들 개개인의 전문성과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힘쓰겠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실무 능력을 배움으로 채워 공부하는 후반기 의회를 꾸려 가겠다.

마지막으로 의원의 책무와 소명을 가슴에 담아 출발했던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화합하는 의회’, ‘일 잘하는 의회’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애쓸 것이다.

Q. 진주시의회 의정 선진시스템 구축에 대한 성과는?

A. 제9대 진주시의회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의회 인사권 독립으로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진행했고, 정책지원관과 홍보 전담 인력 등의 신규 인력을 편성했다.

그 결과 정책개발과 의안심의·의결,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 등 의정활동이 활발히 전개되는 효과를 낳았다. 제9대 전반기 의원 발의 의안은 121건을 기록, 제8대 전반기에 발의된 의안 57건보다 2.1배 증가했다.

또한 의회는 일방적인 소식 전달을 넘어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공식 SNS 홍보 채널을 구축했다. SNS 누리 소통단 지원단 신설을 통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정책개발과 교류 협력 강화 등 효과도 기대된다.

Q.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은?

A. 그동안 진주시의회는 지역 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목소리를 기울여왔다. 단순히 편성된 예산을 심의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이다.

우주항공 분야 육성, 남부내륙철도 등을 기반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외부 기업의 지역 내 유치, 향토 기업 육성 등의 사업이 적극 추진되어야한다.

또한 지역 내 대기업 계열사 유치와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한 지역 청년 채용 확대 등이 방안이 될 수 있겠다. 지역 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진주에서 태어나 배우고 자란 저는 시간이 지나며 변화한 진주 속에서 묵묵히 이 자리를 지켜오며 누구보다 진주를 사랑한다고 자부한다.

시민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전심전력을 다하겠다. 앞으로 의회가 시민 여러분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의회운영위원회가 앞장서겠다. 의정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dandibod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