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인상했지만…한 달 사이 7.5조 또 늘었다
증권·금융
입력 2024-08-02 09:42:40
수정 2024-08-02 09:42:40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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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지난달 은행권이 일제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지만, 가계부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7월 말 기준 가계대출 규모는 전달 대비 7조1,660억원 증가한 715조7,383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증가 폭은 지난 2021년 4월 이후 39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급증세를 막기 위해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지난달 은행달은 주담대 금리를 0.2~0.3%p 선에서 인상했지만, 대출 수요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해석된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은 102조6,068억원으로 전달 대비 1,713억원 줄었지만, 주담대는 559조7,500억원으로 전달 대비 7조5,975억원 늘어났다.
금융권에서는 당초 지난달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DSR 2단계가 두달 연기되면서 대출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들이 주담대 가산금리 인상에 나섰지만,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지난달 초 3.49%에서 지난달 말 3.276%까지 내려가는 등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은행 가산금리 인상 효과를 상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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