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사이언스, 서울대병원과 감염 진단 공동연구 계약 체결

경제·산업 입력 2024-09-09 10:14:58 수정 2024-09-09 10:14:58 이혜란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CJ바이오사이언스, 난진단성 질병 대상 NGS 분석 정보 제공…서울대병원이 정보의 임상 유용성 분석 진행
CJ바사, 방대한 균주 데이터베이스와 AI 활용한 분석으로 업계 최고 수준 NGS 처리 속도와 정교함 갖춰

[사진=CJ바이오사이언스]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CJ 바이오사이언스가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신장내과와 감염진단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기존의 미생물 검사 방식으로는 진단이 어려웠던 복잡성 복강내 감염’, ‘다낭성 콩팥병(ADPKD)에서의 낭종 감염’ 등의 질병을 대상으로 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차별화된 NGS(Next-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력으로 병원균 판별·항생제 감수성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서울대학교병원은 이러한 정보가 실질적으로 유용한지에 대해 분석한다.

기존 미생물 검사 방식인 세균 배양 검사는 미생물을 배양한 후 화학적 특성을 분석해 종을 감별하는 방식으로적어도 3~4일의 시간이 걸린다또한 균이 잘 자라지 않는 균종의 경우에는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하지만 NGS 방식은 병원균에서 바로 핵산을 추출해 전체 유전정보를 획득할 수 있어 어떠한 균이든 판별할 수 있으며빠르면 6시간만에도 결과 도출이 가능해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NGS를 통한 정확한 균주 판별을 위해서는 방대한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데이터베이스가 필수적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10여년간 쌓아온 자체적인 균주 데이터와 2022년 확보한 4D파마의 유럽인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더해 정교하고 독자적인 균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또한 AI를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를 분석해 처리 속도도 높여, CJ바이오사이언스의 NGS는 업계 최고수준의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CJ바이오사이언스와 서울대학교병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임상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병원균 정보 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진단을 통해 환자와 질병 별로 최적화된 항생제 용량·종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의사들의 항생제 처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해외 의료기관과의 감염진단 공동연구를 확대하고이번 달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LMCE 2024)에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는 등 연구 성과도 계속해서 알릴 예정이다.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CJ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하고 있는 미생물 기술력과 AI 기반 플랫폼 역량이 서울대학교병원의 연구 노하우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감염진단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an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이혜란 기자

rann@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