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옴부즈만, 강원 ‘에스오에스 토크’ 개최…소상공인 애로 청취

경제·산업 입력 2024-09-10 16:12:52 수정 2024-09-10 16:12:52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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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기업인 건의사항 논의
재생에너지 등 분야 지원할 것

[사진=중소기업 옴부즈만]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강원지역본부에서 중진공 강원지역본부 및 강원영동지부와 함께 ‘에스오에스 토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을 비롯해 이왕재 강원지방중기청장, 정지창 중진공 강원지역본부장, 장익정 중진공 강원영동지부장 및 강원지역 중소기업 대표 5명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최승재 옴부즈만은 ‘춘천시풍물시장’에서 강원지역 소상공인연합회장, 춘천의 시장상인회장들을 만나 애로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극상 강원도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강원도는 춘천과 원주를 제외한 16개 시·군이 모두 인구소멸지역”이라며, 소상공인의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현재 전통시장·상점가에서 강원도 내 인구소멸지역 전체로 확대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최승재 옴부즈만은 인구소멸지역 지원책 마련 필요성에 공감하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관계부처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강원도 하면 떠오르는 서핑, 커피, 지역특산물 등 강원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하는 기업인들의 건의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먼저 서핑보드를 생산하는 A기업은 ‘우수체육용구 생산업체 지정’ 품목에 ‘서핑보드’를 추가해 달라고 건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용구의 생산 장려 등을 위해 우수체육용구 생산업체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지정될 경우 국민체육진흥기금 융자 자격 및 지원사업 참여가점이 부여된다.이에 중기 옴부즈만은 문체부가 우수체육용구 생산업체를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지정하는데, 지정 전 국민체육진흥공단·대한체육회 등을 통해 생산 장려 대상 체육용구를 신규로 추천받고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안내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전달된 ‘서핑보드 추가’ 여부는 내년도 품목심의 시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평창에서 우드칩, 커피박(찌꺼기) 펠릿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는 C기업은 커피박 펠릿에 대한 신재생 에너지원별 가중치의 상향을 건의했다.

C기업은 커피박과 바이오매스를 혼합한 커피박 펠릿을 이미 개발했지만, 커피박 펠릿에 대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가 낮아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에 따른 사업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옴부즈만은 소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한 결과 커피박을 활용한 펠릿 생산 및 연료화 산업이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향후 신·재생에너지의 보급목표, 운영실적과 그 밖의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REC 가중치 조정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옴부즈만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리사이클링 부문과 재생에너지 사업 등은 적절한 정부의 지원과 제도개선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산업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최승재 옴부즈만은 “강원지역의 다양한 건의와 애로를 직접 듣고 같이 고민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간담회에서 당장 좋은 답변을 드리지 못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관계부처를 설득해 개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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