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과 휴식을 동시에”…BMW, 신개념 충전소 공개

[앵커]

BMW그룹코리아가 전기차 충전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신개념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BMW그룹이 전 세계 최초로 마련한 라운지형 급속 충전소인데요. BMW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 전기차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충전 인프라 개선에 힘들 보탠다는 계획입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오늘(12일) 서울 중구 회현동에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공개했습니다.

전기차 충전을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형 전기차 충전소입니다.

‘차징 허브 라운지’는 BMW그룹에서 한국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처음으로 연 공간입니다.

모든 브랜드의 전기차 이용객이 사용할 수 있는 라운지로 BMW는 GS·LG그룹, 한국전력과 협업해 공간을 구축,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남균 매니저 / BMW그룹 충전 인프라 담당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BMW 그룹 내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 복합 충전소로 전 세계 BMW에서 한국에 최초로 오픈하는 공간입니다. GS, LG그룹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프로젝트…”

충전 사업자 ‘GS 차지비’가 충전 서비스를 운영하고, 급속 충전기 제작엔 LG전자가 참여했습니다. 추후 LG전자와는 로봇 충전 등 새로운 충전 기술을 개발해 충전 인프라에 적용한다는 방침.

BMW코리아는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선 처음으로 한국전력과 협업해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과 결제가 이뤄지도록 하는 ‘플러그 앤 차지(PnC)’를 개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11월 시작할 예정입니다.

소방 안전을 위해 충전 구역에는 스프링클러를 3중으로 설치하고 열화상 CCTV, AVD 소화기, 소화포로 구성된 소방키트 등을 갖췄습니다. 올 연말까지 국내 전기차 충전소 중 처음으로 하부 냉각소화장치도 설치한다는 계획.

BMW 그룹 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2,100개의 공공 충전기를 확보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유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