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서민금융 잇다' 연말까지 연계상품 100개 이상 늘리 것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금융당국이 '서민금융 잇다'의 이용자 편리성과 혜택 개선을 위해 현재 80개 규모 연계상품을 연말까지 10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서민금융 잇다' 이용 고객 규모가 출시 두 달 만에 약 108만명이라고 밝히며, 서민금융 확대 계획을 내놨다. 금융위는 비대면 복합상담 강화를 위해 연계사업 범위를 현재 생계, 의료급여 등 연계위주에서 복지멤버십,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 설문조사를 통해 서비스 개선 요구사항을 찾고 운영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서민금융 잇다'는 지난 6월 30일 출시한 서민금융 플랫폼으로 과거 대면창구, 앱과 달리 이용자에게 민간서민금융상품과 정책서민금융상품을 모두 안내하고, 이용자가 상품을 조회, 선태하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번에 지원한다. 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경우만 제공받을 수 있던 고용·복지·채무조정 연계 등 복합상담 서비스를 비대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는 ‘서민금융 잇다’의 출시 후 약 두 달간 107만9,159명이 서민금융 잇다 앱에 로그인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실제로 상품 알선, 복합상담 이용, 휴면예금 지급 등 혜택을 본 이용자는 약 36만명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민금융 잇다’가 이용자에게 민간,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알선·제공 건수는 33만2,072건으로 집계된다. 이 가운데 실제 대출까지 이어진 건수는 1만6,922건이다. 또 휴면예금 등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준 건수는 1만6,856건으로 ‘서민금융 잇다’ 출시 전과 비교해 87.3% 증가한 규모다. 비대면 복합상담의 경우, 연계건수는 9,940건으로 집계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고용 연계 5,980건, 채무조정 연계 3,332건, 복지 연계 628건이다.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금융상품 연계를 받은 이용자 분석 결과, 남성 59.6%, 20~30대가 61.5%, 근로소득자가 87.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저신용자가 47.2%로 나타났다. 소득구간별로는 연소득 2,000만원~3,000만원인 사람이 39.9%, 3,000만원~4,000만원이 33.9%로 나타났다. 서민금융의 대출용도로는 생활자금 목적이 76.3%로 가장 높았고 대출신청금액은 1,000만원 이하가 66.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일시적 금융애로를 겪는 서민층에게는 정책서민금융을 통해 유동성 애로를 해소하고 고용, 복지 등 다른 지원방안과도 연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지속적인 점검과 운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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