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월드 웹툰 페스티벌’ 개최…“글로벌 웹툰 산업 중심 발돋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성수동에서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을 처음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한 웹툰 산업은 이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많은 웹툰 작가와 기업들이 활동하는 서울시는 관련 산업 생태계의 허브로 자리 잡아 왔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웹툰 시장은 71억3,000만 달러 규모로 평가되며, K-웹툰은 그 중심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을 필두로 유수의 국내 플랫폼들이 해외 시장을 강타하는 등 K-웹툰의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요 웹툰 제작사 및 작가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함은 물론 웹툰 기반의 2차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송사, OTT 및 제작 스튜디오들 또한 서울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서울시는 웹툰 산업의 선도 도시로서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K-웹툰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경제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전 세계 웹툰 팬들 및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기 작품을 즐기고 글로벌 웹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의 전시나 컨벤션과는 다른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기 웹툰 IP를 보유한 기업들이 자유롭게 구성한 팝업 스토어 형태로 운영돼 참여자들은 각 웹툰 IP의 다양한 세계관을 직접 경험하고, 관련 상품을 구매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을 중심으로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 ▲‘전자적 독자시점’ ▲‘나 혼자만 레벨업’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의 독립 팝업 스토어가 곳곳에 조성된다.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 메인 행사장에도 웹툰 ‘재혼황후’ ▲‘오무라이스 잼잼’ ▲‘후궁계약’ ▲‘짐승친구들’ ▲‘아빠, 나 이 결혼 안 할래요’와 같은 작품들의 참여 계획이 밝혀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팝업스토어 전시 외에도 토크 콘서트, 드로잉 쇼, 특별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들에게 웹툰 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체험을 제공한다.
그중에서도 서울시 콘텐츠 전문 교육기관 ‘상상비즈아카데미’의 특별 세션은 인기 웹툰 ‘테러맨’의 한동우 작가,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 등이 참여한다고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 드로잉 도구의 선두주자 와콤(Wacom)이 후원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준비돼 고급 드로잉 장비를 포함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와 네이버가 참여하는 디지털 전시 및 체험, 열혈강호 특별전, AR 포토존 및 인기 작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부대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있다.
전대현 SBA 창조산업본부장은 “글로벌 웹툰 산업의 핵심 거점인 서울시는 이번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을 통해 그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서울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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