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3만5,000원으로 상향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영풍정밀 공시에 따르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매수 물량은 최대 25%인 393만 7,500주를
유지한다.
영풍정밀의 경우 최 회장 측 사재 투입을 늘려야 하는 상황으로, 현재 가격인 주당 3만원을 유지한 채 25%(393만
7,500주) 매입 계획을 MBK와 같은
수준인 684만 801주(43.43%)로
늘린다면 1,181억 원에서 2,052억 원으로 거의 두
배에 가까운 돈이 들어간다. 대신 현재 물량 25%를 유지한
채 공개매수가를 3만5,000원으로 높이면 1,378억 원이면 된다.
영풍정밀 지분율은 최 회장 측이 35.31%로 영풍·MBK의 21.25%보다 앞서 있다. 이에 물량 변동 없이 가격만 높일지, 물량을 확대하고 가격을 유지할지, 물량과 가격 동시에 높일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가격만 상향 조정하기로
하면서 최 회장 측 소요자금은 기존 1,181억 원에서 1,378억
원으로 늘게 됐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가격을 83만원에서 더 올리는 인상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일각에선 현재 MBK측과 똑같은 공개매수가인 83만원을 올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최 회장 측이 가격 인상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이유로 다가오는 14일 영풍·MBK의 공개매수가 먼저 종료되는 점이 꼽힌다.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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