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희망나눔인상에 ‘이대성·황영숙’ 부부…"폐지 모아 이웃 나눔 실천"

경제·산업 입력 2024-10-28 10:38:09 수정 2024-10-28 10:38:09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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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인상 수상자 이대성,황영숙 부부가 KT그룹 희망나눔인상에 선정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불편한 몸으로 폐지를 모아 13년간 이웃사랑을 실천한 이대성·황영숙씨 부부를 올해 여섯 번째 희망나눔인상으로 공동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대성씨는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아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이고, 부인인 황영숙씨도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 부부는 장애로 생계조차 힘든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 이웃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부부는 2011년부터 영주1동 주민센터에 기부금을 전하고 있다. 폐지와 공병을 판매해 받는 돈은 하루 2만원 가량인데 이 금액에 생계비를 아껴 더한 돈이 모아질 때마다 주민센터를 찾아 기부했다. 부부가 기부하는 금액은 연 100만원에서 150만원이다.

그러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씨는 건강을 회복한 뒤 감사한 마음을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새로운 나눔을 확대해 나갔다. 2018년부터 매년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위해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에 연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안동준법지원센터에 100만원을 기부해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준법생활을 하는 보호관찰 청소년 5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이 밖에도 이씨는 2014년부터 영주1동 새마을지도자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봉사에 헌신하고 있다. 매년 연말 직접 재배한 배추로 만든 김장 100박스와 친환경 빨래비누 1000장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씨가 시작한 김장봉사는 현재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하는 봉사로 확대됐다. 이씨가 제공하는 배추에 지역 내 협의회에서 지원하는 물품을 더헤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김장 담그기 행사가 된 것이다.

이씨는 "작은 실천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그 누구보다도 기쁘다”며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나눔인상’은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이나 단체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로 희망나눔인상 후보자의 선행, 사연과 함께 수상자를 추천받는다.
/q00006@sedaily.com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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