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분기 최대 매출…반도체 영업익은 전망치 하회
경제·산업
입력 2024-10-31 17:41:18
수정 2024-10-31 17:45:40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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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오늘(31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79조 987억원을 기록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다만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의 영업이익은 기대감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7.4% 증가한 79조 987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9조 1,83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77.4% 늘었습니다.
다만 시장 기대치인 10조 7,72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맡은 DS 부문이 매출 29조 2,700억원, 영업이익 3조 8,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이 78% 늘었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기대감을 충족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8일 잠정 실적 발표 후 시장에서는 DS 부문 영업이익을 4조 2,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했는데 이에 미치지 못한 겁니다.
삼성전자 측은 임직원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과 달러 약세에 따른 부정적 환영향 등이 메모리 사업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고 오늘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밝혔습니다.
또 모바일 및 PC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파운드리 사업 이익도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스마트폰, TV사업 등을 담당하는 DX부문과 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SDC 부문은 실적 개선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DX 부문 매출은 44조 9,900억원, 영업이익 3조 3,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웨어러블 신제품 출시로 모바일 기기를 담당하는 MX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 DX 부문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SDC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에 힘입어 매출 8조원과 영업이익 1조 5,100억원을 기록해 이익률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확대를 통해 4분기 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DS부문에서 고부가가치 메모리 판매를 확대하고, DX부문에서는 AI 전략을 강화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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