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고려아연 지분 1.36% 추가 확보

경제·산업 입력 2024-11-11 18:17:40 수정 2024-11-11 19:07:3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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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K파트너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가 장내 매입을  1.36%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 의결권 기준으로 지분율을 45.4%로 높였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NH투자증권에 증거금을 전액 예치하고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자유재량 매매(CD)’ 방식으로 매수를 요청해 고려아연 지분 28만2,366주(1.36%)를 장내에서 추가 취득했다.

CD 매매 방식은 투자자의 매매 주문을 받은 증권사가 주가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제한된 가격대에서 소량을 꾸준히 매매하는 행태를 뜻한다.
 
이로써 MBK는 주당 83만원의 공개매수로 5.32%를 확보한 데 이어 지분율을 6.68%로 높였다. 영풍 및 장씨 일가의 고려아연 지분 33.15%까지 영풍·MBK 지분은 39.83%에 이른다.

최 회장 측은 당초 35.97%였으나 한국투자증권(0.8%)과 한국타이어 등 일부 우호군이 지분을 정리해 약 34%로 추정돼 격차는 5% 정도로 벌어지게 됐다.
 
MBK 관계자는 “NH투자증권 위탁계좌에서 시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식으로 절차와 규정을 준수하며 장내에서 매수했다”며 “투명한 거래를 폄훼하는 일부 억측과 음해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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