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사이언스, 美 학회서 ‘약물 반응성 AI 예측 모델’ 현황 발표
경제·산업
입력 2024-11-13 08:54:36
수정 2024-11-13 08:54:36
이혜란 기자
0개
CJ그룹 AI실과 공동연구로 마이크로바이옴 통해 약물 반응성 확인할 수 있는 ‘AI 예측 모델’ 개발
이지엠 플랫폼으로 면역관문억제제 반응성 확인해 정확성 검증

최근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그룹 AI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약물 반응성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마커 AI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AI 예측 모델’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특정 약물의 반응성을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통해 예측하는 기술이다. 암 치료에 자주 쓰이는 면역관문억제제와 같은 약물은 환자 반응률이 20~30%밖에 되지 않아 사전 반응성 확인이 필요하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신약개발 플랫폼인 이지엠(Ez-Mx®) 플랫폼으로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성 확인을 통해 모델의 정확성을 검증했다. 비소세포폐암·흑색종·신세포암 환자 942명의 데이터와 1만3400여명의 장내 미생물 유전체 데이터를 통해 모델 학습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머신러닝 모델 보다 약 15% 이상 예측 정확도가 향상됐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 체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라크노스시라피에(Lachnospiraceae)’ 계열의 장내 미생물이 면역관문억제제 반응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향후 ‘라크노스시라피에’ 계열의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올릴 수 있다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예측 모델’은 암·면역관문억제제 이외의 질환 및 약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AI 예측 모델’을 활용하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주는 맞춤 의학에도 활용이 가능하며, 약물반응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할 수 있어 임상시험에도 폭넓게 적용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CJ바이오사이언스의 다년간 축적해온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 분류 모델과 CJ그룹 AI실의 딥러닝 모델을 결합해 정확도가 향상된 예측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새롭게 개발한 AI 예측 모델을 임상에 적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an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AI 데이터센터 시장, 5년간 연평균 28%씩 성장한다"
- '구글 지도반출' 한미 정상회담 후 결론…한 번 더 유보할 듯
- GV70, 글로벌 누적판매 30만대 돌파…제네시스 SUV 중 처음
- SK온, '미래기술원' 출범…차세대 기술 확보 본격 시동
- 폭염에 '금값'된 농산물…수박·토마토·배추 줄줄이 인상
- 배터리 3사, 美ESS 생산 본격화…'현지화' 속도 올린다
- "최장 열흘 쉰다"…추석 연휴 대목에 증편나선 항공사
- “과일이 다 했다!”…식품업계, 여름철 무더위에 과일 디저트 출시 행렬
-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 10만 건 넘어…85%는 해외직구
- 아시아나, 31년 만에 화물사업 종료…에어제타로 새 시작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국민은행, 'KB희망금융센터' 연내 신설…"취약계층 재기 지원"
- 2이철우 경북도지사 "허위 기반 수사 강력 반박...공무원 적극행정 흔들림 없어야"
- 3"AI 데이터센터 시장, 5년간 연평균 28%씩 성장한다"
- 4'구글 지도반출' 한미 정상회담 후 결론…한 번 더 유보할 듯
- 5GV70, 글로벌 누적판매 30만대 돌파…제네시스 SUV 중 처음
- 6SK온, '미래기술원' 출범…차세대 기술 확보 본격 시동
- 7외국인, 지난달 코스피 6조 '쇼핑'…1년 5개월 만에 최대
- 8폭염에 '금값'된 농산물…수박·토마토·배추 줄줄이 인상
- 9소득세·상속세 중장기 과제로 밀리나…부동산세는 다음 순번?
- 10보험도 '생산적 금융' 확대…첨단산업 투자 때 자본규제 완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