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금값'된 농산물…수박·토마토·배추 줄줄이 인상

경제·산업 입력 2025-08-03 08:36:05 수정 2025-08-03 08:36:05 권용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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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서울경제TV=권용희기자] 최근 폭염 여파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생육 부진과 수요 증가까지 맞물리면서 일부 품목은 1년 전과 비교해 40% 이상 올랐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1개에 3만333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7.6% 비싸다.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25.0% 높다. 한 달 전보다는 33.7% 올랐다.

수박값 상승은 폭염에 따른 생육 부진 영향과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토마토 소매 가격은 1㎏에 6716원으로 1년 전보다 42.6% 비싸고 평년보다 33.2% 높다. 한 달 전보다 69.0% 비싸다.

여름철 가격 변동 폭이 큰 배추의 경우 1개 소매 가격이 6114원으로 6000원을 넘었다.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1.2%, 11.3% 올랐다. 한 달 전보다는 68.0% 비싸다.

무 1개 소매 가격은 2697원으로 평년보다는 4.7% 올랐지만, 1년 전보다 10.4% 저렴하다.

제철 과일인 복숭아(백도)는 10개에 2만1133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25.1%, 10.6% 비싸다.

축산물 중에서는 소비량이 늘어난 계란이 1년 전보다 가격이 올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기준 계란(특란) 30개 소매 가격은 평균 6984원으로 1년 전보다 7.9% 올랐다.
지난달 하순 닭고기 가격은 6050원으로 1년 전(5998원) 수준이다.
/yong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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