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임금합의안 '부결'…반대 58%
경제·산업
입력 2024-11-21 18:34:24
수정 2024-11-21 18:34:24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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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투표 결과 부결됐습니다.
투표 결과 58%가 반대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10개월 만에 나온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임금협상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마련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동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오늘 오후 1시까지 진행된 '2023년·2024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 결과, 찬성 41.36%, 반대 58.64%로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임금 교섭을 병합해 새로 교섭에 들어간 올해 1월 이후 10개월 만에 나온 합의안이 부결됨에따라 임금협상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삼성전자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에는 조합원 유급활동시간 연 4시간 2회 보장,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삼성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 전 직원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평균 임금인상률 5.1%, 장기근속 휴가 확대 등은 올해 3월 발표한 기존 안이 적용됩니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 7월 9일 첫 총파업에 나선 후 7월 29일부터 사흘간 사측과 집중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최종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8월 대표교섭권을 잃은 전삼노는 10월 초 대표교섭권을 다시 확보하며 10월 17일 본교섭을 재개해 이달 이번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전삼노 집행부는 오늘 오후 6시 대의원 간담회를 열고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노사가 오는 23~24일 재교섭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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