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논문 국제 학술지 등재

경제·산업 입력 2024-11-26 09:24:55 수정 2024-11-26 09:24:55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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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덴스 아종’ 균주의 항염증 특성 활용해 염증성 피부 질환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가능성 연구

[사진=CJ바이오사이언스]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CJ바이오사이언스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염증성 피부 질환 치료’ 연구 결과에 관한 논문이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저널인 ‘프런티어스 인 마이크로바이옴’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논문에서 CJ바이오사이언스는 염증성 피부 질환, 특히 ‘딸기코’로도 불리는 ‘주사’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연구했다. 연구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균주는 주로 피부에 존재하는 '큐티박테리움 아크네스 속 디펜덴스 아종'=이다. 이 균주는 면역 조절 및 항염증 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연구진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디펜덴스 아종'이 항염증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규명했으며, 면역세포와 상피세포를 활용한 2D 및 3D 시험관 실험에서 강력한 면역 조절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CJ바이오사이언스는 균주의 치료 효과가 기존 치료제로 쓰이던 항생제인 독시사이클린과 유사한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존 치료제는 광범위한 부위를 치료해 여드름 원인균 뿐 아니라 정상적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며, 장기적으로 사용할 시에는 내성이 생겨 치료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디펜덴스 아종 균주를 활용한 치료제는 정상적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에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국소 부위를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기존 항생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가 염증성 피부 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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