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확장’ 마친 인천국제공항…내달 3일 정식 운영

경제·산업 입력 2024-11-29 14:12:58 수정 2024-11-29 16:05:23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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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 확장하고 제4활주로·계류장 신설
연간 여객 수용 인원 1억600만명으로 확대
"세계 3위 규모 여객 수용 인원 갖춘 메가허브 돼"
MRO 등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경제적 파급효과 1조7,000억 원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제2터미널 확장을 통해 세계 3대 글로벌 메가허브 대열에 합류한다. 

29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확장 구역에서 ‘인천공항 4단계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인천공항은 최근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확장 사업을 마쳤다. 이 행사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이학재 인천공항공사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이 참석헀다.

인천공항 4단계 그랜드 오프닝 행사가 열린 29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이용객들이 오가고 있다. 다음달 3일부터 정식 운영이 시작되며 인천공항 확장으로 연간 여객 수용 인원은 기존 7700만 명에서 1억 600만 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사진=서울경제TV]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사업은 3,750m 길이의 제4활주로와 계류장 75개소를 신설하고 제2여객터미널(T2)를 확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으며 총 4조8,000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확장 사업으로 기존 7,700만 명이던 연간 여객 수용 인원이 1억600만명으로 늘어났다. 홍콩(1억2,000만 명)과 두바이(1억1,500만명)에 이은 세계 3위 규모다. 시간당 운항 횟수는 90회에서 107회로 늘었다. 

인천공항은 확장 사업 전 세계 8위 규모의 수송 능력을 보유했었지만 이번 사업으로 이스탄불공항, 창이공항, 히드로공항, 샤를드골공항을 한번에 제치고 세계 3위 규모에 올라섰다. 또한 세계 최초로 국제여객 5,000만 명 이상을 수요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 2개를 보유하게 됐다.

화물처리 능력도 크게 늘었다. 세계 2위 수준의 항공 물류 능력을 자랑한다. 기존 화물처리 능력 500만 톤에서 630만 톤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더해 항공정비산업(MRO)와 화물터미널, 관광·문화 융복합시설 등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1조7,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창출해낸다.

4단계 확장 사업을 통해 다양한 신기술도 선보인다. CCTV 영상과 운항 정보를 통합해 표출하는 AR 기반 시스템 ‘스마트 계류장 관제시스템’이 도입되고, AI 관제보조 소프트웨어는 항공기 이동 경로를 분석한다.

스마트 보안서비스도 강화해나갈 계획다. 인공지능(AI)와 생체 인식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시스템으로 여권과 탑승권 제시를 통한 신원 확인이 간소화된다. 광학문자인식기술로 수하물을 태그하면 바코드, 고유번호, 항공편명 등 문자정보가 인식돼 기존 레이저스캐너와 비교해 판독률이 올라간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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