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초소형 위성 발사 재도전…위성 사업 ‘속도’
초소형 위성 발사 재도전
[앵커]
진주시가 초소형 위성 발사에 재도전합니다.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된 진주시는 초소형 위성 사업을 비롯한 우주항공산업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인데요. 보도에 이은상기자입니다.
[기자]
진주시가 개발에 참여한 초소형 위성 ‘진주샛-원(JINJUSat-1)’.
이 위성은 지난해 11월 미국 스페이스X를 통해 우주로 발사됐지만, 발사관 덮개가 열리지 않아 지구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습니다.
내년 3월 우주로 다시 쏘아 올릴 예정인데, 최종 점검을 위해 최근 독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에서 (초소형위성 사업 추진) 노력을 하는 이유는 선점 효과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인력 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이 위성은 3개월 동안 지구 사진 촬영 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우주항공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우주용 부품 수급과 인력 양성 등 걸림돌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허성두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우주항공‧방산 분야 앵커 기업을 유치해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 우주항공 부품 소재 업체들도 경쟁을 지닐 수 있고…”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된 진주 항공국가산단 부지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운영하는 ‘우주환경시험시설’이 2028년까지 지어질 예정입니다.
이 시설은 우주 환경에서 사용되는 장비와 시스템을 시험하는 기능을 갖출 예정인데, 지역 우주항공 산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경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장
“대형 기반 시설이 구축이 되면 전국에 있는 우주 산업체들은 저희 시설을 활용하기 위해서 진주로 올 것이고 그걸 통해서 진주 지역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영남 이은상입니다. /dandibodo@sedaily.com
[영상 취재‧편집 박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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