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닛산 합병 협상...세계 3위 車업체 탄생할까
경제·산업
입력 2024-12-18 07:47:39
수정 2024-12-18 07:50:02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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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 3위 완성차업체인 혼다·닛산 합병 초읽기
지주사 체제로 각 브랜드 독립 운영하는 형태로 합병될 가능성 거론돼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일본 2, 3위 완성차업체인 혼다와 닛산이 합병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CNBC, 닛케이 신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사는 합병에 돌입했다.
닛산과 혼다는 최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왔다. 앞서 8월에는 자동차 구성품, 소프트웨어 공유에 대한 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지주사 체계로 편입돼 각 브랜드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체제로 합병될 가능성이 높다. 양해각서 체결 후 지분과 기타 세부사항은 확정될 예정이다. 두 회사 합병시 닛산이 지분 24%를 보유해 최대주주인 미쓰비시모터스도 지주사에 함께 편입된다.
이 경우 3개 합병사의 연간 차량 판매대수는 800만 대를 넘어서며, 세계 3위 완성차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체 1위는 일본 토요타로 2023년 1,120만 대, 2위 독일 폭스바겐은 920만 대의 차량을 판매한 바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전환 시대를 맞으면서 최근 기업간 관계를 강화해왔다. 미국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빠른 성장, 유럽과 미국에서는 수요의 정체 등으로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가 겪는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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