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닛산, 2026년까지 합병 공식화
경제·산업
입력 2024-12-24 08:08:57
수정 2024-12-24 08:08:57
이혜란 기자
0개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일본 2, 3위 자동차 제조사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23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 합병을 목표로 협상을 본격화하기로 결정했다.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과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 가토 다카오 미쓰비시자동차 사장은 2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 통합을 위한 기본 합의 내용을 설명했다.
양사는 2026년 8월 새로 설립하는 지주회사 산하에 들어가는 형태로 경영 통합을 추진한다. 이때 새로운 지주회사의 대표는 혼다 측에서 지명하는 이사 가운데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 뿐 아니라, 비용 효율화 등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3개 합병사의 연간 차량 판매대수는 800만 대를 넘어서며, 세계 3위 완성차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체 1위는 일본 토요타로 2023년 1,120만 대, 2위 독일 폭스바겐은 같은 기간 92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3위는 현대차그룹으로 지난해 730만대를 판매했다.
미국,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신흥 공세가 거세지고 동시에 내연기관 차에서 전기차로 전동화 전환이 이뤄지면서, 자동차 산업은 100년 만에 한번 일어날 만한 변혁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가 양사 합병 추진의 배경으로 언급된다./ran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李대통령, G7 참석차 내일 출국…"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 예정"
- 관세전쟁·중동갈등 속 캐나다서 G7 정상회의 개막
- 미일, G7 직전까지 전화로 관세협상…"車관세 대립 지속" 관측
- 中부상·美견제에 가까워지는 韓日…자동차·조선 협력 두드러져
- "중소기업 3곳 중 2곳, 내년 최저임금 인하 또는 동결해야"
- "車관세 의도대로 대미투자 늘어…美업체 해외생산은 줄듯"
- 美 수도서 34년만에 열병식…트럼프 "美 위협하면 완전히 몰락"
- 푸틴·트럼프, 이스라엘·이란 문제 통화…"전쟁 끝나야"
- SK경영진 "철저한 반성 통해 경영 본질로 돌아가 신뢰 회복해야"
- SK이노 공동 개발 AI 설루션, 산업부 신기술 인증 첫 획득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李대통령, G7 참석차 내일 출국…"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 예정"
- 2관세전쟁·중동갈등 속 캐나다서 G7 정상회의 개막
- 3미일, G7 직전까지 전화로 관세협상…"車관세 대립 지속" 관측
- 4中부상·美견제에 가까워지는 韓日…자동차·조선 협력 두드러져
- 5"중소기업 3곳 중 2곳, 내년 최저임금 인하 또는 동결해야"
- 6한은 "금리인하기 집값 상승 기대, 거시건전성 정책으로 완화"
- 7"車관세 의도대로 대미투자 늘어…美업체 해외생산은 줄듯"
- 8美 수도서 34년만에 열병식…트럼프 "美 위협하면 완전히 몰락"
- 9푸틴·트럼프, 이스라엘·이란 문제 통화…"전쟁 끝나야"
- 10SK경영진 "철저한 반성 통해 경영 본질로 돌아가 신뢰 회복해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