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크립트, 전기차 양방향 충방전 안전에 대한 평가 표준 개발 

경제·산업 입력 2025-01-02 09:42:09 수정 2025-01-03 11:01:10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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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소프트웨어 기업 아우토크립트가 지난 12월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규제 대응 양방향 충방전 통합 사이버보안 기술 및 평가체계 개발’의 연구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아우토크립트는 이번 연구과제를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데이터 흐름을 분석하고 충전 시스템 보안을 위한 운영관제 체계를 개발한다.

또한 보안 평가와 관리 체계를 구축해 침투 테스트 및 취약점 진단 도구를 개발하고 보안 기준과 평가 관리의 표준화를 추진한다. 나아가 OCPP(개방형 충전통신 규약) 공격사례를 반영해 국내 전기차 충전기 보안 요구사항과 가이드라인, 국내 양방향 충전기 사이버보안 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2027년 말까지 총 42개월간 진행되며, 연구개발비는 약 100억원 규모이다. 특히 현대케피코, 이브이시스, 펀진, 한국자동차연구원, 아주대학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추진하며, 미국 매릴랜드대학과 국제협력하고 수요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현대케피코와 현대오토에버가 참여한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국내 충전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자동 취약점 대응 기술을 갖춘 국내 업체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기자동차 충전기의 안전성을 높이고 유지보수와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국가 기간망과 밀접한 충전 인프라에 대한 보안 인증제도를 마련해 보다 안전한 충전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전 세계 전기차 공공 충전소 수가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한국의 충전 인프라 시장은 2030년 224억 달러로 연평균 45% 성장이 예상되는 등 전 세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이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아우토크립트는 사이버보안 기술을 활용한 양방향 충방전에 대한 보안평가 모델을 표준화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토크립트는 지난해 초부터 BMW와 함께 전기차 충방전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독일 바이에른 주정부(StMWi)는 올 초 전면적 전기차 시대를 대비하는 목적으로 차세대 전기차 충전보안 및 검증기술 상용화를 위한 산학연 컨소시엄(eSiLa)구성 및 자금 지원을 승인한바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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