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역대급 실적에…“배당이냐 R&D 투자냐”
경제·산업
입력 2025-08-22 17:16:42
수정 2025-08-22 19:07:37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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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방산업계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거두면서 배당가능이익 여력과 주당순이익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중간배당 가능성이 엿보이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방산기업들이 배당에 나설지, 연구개발에 투자를 집중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5대 방산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시스템)의 영업이익은 총 2조3004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조4252억원, 현대로템 4604억원 등(LIG넥스원 1912억원, KAI 1320억원, 한화시스템 916억원) 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8807억원)과 비교해 161.2% 증가한 규몹니다. 배당가능이익 여력과 주당순이익도 크게 확대된 모습입니다.
올해 상반기 역대급 영업 실적을 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주당순이익은 1만2515원으로 전년 동기(2635원) 대비 375%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4.9%올랐습니다.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중간배당 등 배당 규모를 확대할 만한 환경이 조성된 것.
최근 5년간 중간배당 없이 결산배당만 집행해 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배당금 책정에 관심이 쏠리는 이윱니다.
현대로템의 주당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11.2% 오른 312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83.5% 급증한 4604억원을 달성한 덕입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정관을 변경해 결산기 말에서 3월, 6월, 9월의 말일로 분기배당금 근거를 마련한 바 있습니다.
같은 기간 LIG넥스원의 주당순이익과 영업이익도 각각 78.1%, 64.7%씩 올랐습니다.
방산기업들이 배당에 나설 가능성이 엿보이지만, 그동안의 수익을 기술 고도화 등 연구개발에 투자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사업을 위해 연구개발(R&D)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국내 방산기업들은 세계 무기 시장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잇달아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선 꾸준히 R&D에 투자해 기술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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