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론에 모회사로 튄 불똥…“애경그룹 불매”
경제·산업
입력 2025-01-03 17:39:46
수정 2025-01-03 18:11:00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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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참사 책임론에 제주항공의 모기업인 애경그룹에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계열사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이 재조명되며 소비자 사이에서 애경그룹 브랜드 불매운동까지 시작된 상황인데요.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애경케미칼의 실적 악화와 잇단 항공권 예약 취소,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겹쳐 애경그룹에 위기감이 번지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제주항공의 모기업인 애경그룹에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무안공항 참사 책임론이 고개를 들며 애경그룹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불매운동이 일어난 것.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경그룹 브랜드를 불매하자는 글과 함께 브랜드 목록이 올라왔습니다. 특히 소비자와 밀접한 생활용품, 쇼핑몰 화장품 브랜드가 대다숩니다.
애경그룹은 참사가 일어난 지난 29일 장영신 회장이 나서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를 위해 그룹차원에서 총력을 다하겠다”는 사과문을 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98명의 사상자를 낸 애경산업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언급하며 애경그룹에 대한 반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무안공항 참사로 인한 제주항공 예약 취소건 환불과 자회사 브랜드 불매운동까지 겹쳐 애경그룹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현재 제주항공이 고객들에게 항공권을 판매하고 받은 선수금 규모는 2,606억 원.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최대 규모입니다.
제주항공은 참사 후 오는 3월 29일 이전 출발하는 국내선과 국제선 노선에 대해 수수료 없는 취소를 약속해, 취소건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경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애경케미칼이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한 상황.
코로나 19 사태 이후 여행 수요 회복으로 애경그룹에 힘이 되던 제주항공에 어려움이 닥치고, 불매운동 등 브랜드 이미지 타격 등이 겹치면서 애경그룹에 위기가 닥치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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