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불확실성 크다"...보험·카드업계 위기 관리 한 목소리
금융·증권
입력 2025-01-03 17:36:45
수정 2025-01-03 18:08:31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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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정세 불안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보험과 카드업계에도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보험과 카드업권 CEO들은 올해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하면서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위기관리를 생존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보험과 카드사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전략 핵심 키워드로 ‘혁신’과 '경쟁'을 꼽았습니다.
금리인하기를 맞은 업권별 표정은 엇갈리지만,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느끼는 위기감은 모두 같습니다.
보험업계는 새롭게 도입한 회계기준에 대한 금융당국의 추가적인 규제와 금리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인구구조와 기후 변화, 기술 발전 등으로 격변기에 놓인 경영환경. 여기에 금리인하까지 겹치면서 보험사들은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 킥스 방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험사들은 금리인하와 회계제도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부담이 커지면서 리스크 관리와 경쟁력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헬스케어와 신탁, 시니어 비지니스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고객의 생애 전반, 나아가 사후까지도 연계 관리하는 서비스로 차별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2025년은 경기침체 우려, 저출산·고령화 및 기후 위기 등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고 이제 이러한 복잡성은 상수가 됐다"며 "이처럼 복잡한 경쟁상황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려면 조직의 민첩성과 안정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있는 조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드업계는 금리인하기 진입으로 조달비용이 줄면서 한숨 돌린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결제분야를 둘러싼 페이사들과의 경쟁과 신용판매업 악화로 수익성 방어를 위한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드사 CEO들은 '변화'와 '혁신'을 올해 경영 핵심 키워드로 강조하며 수익성 강화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은 “변화와 혁신의 의지로 카드업의 본질을 향해 묵묵히 도전하자”며 “페이먼트 프로세스 혁신과 스캔들 제로, 페이먼트 경쟁력에 따른 시장 지위의 확대, 지속 가능한 수익성 창출이 카드사의 존재 이유이자 본질적 지향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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