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에…WTI 1%대↓
경제·산업
입력 2025-01-21 09:12:09
수정 2025-01-21 09:12:09
진민현 기자
0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전 거래일 대비 64센트(-0.8%) 하락
2월 인도분 천연가스 전 거래일 대비 4.8센트(-1.4%) 하락
트럼프 "석유로 부유한 국가 거듭날 것"…원유 확대 기대감 증폭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20일(현지시간)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미국 내 석유·천연가스 증산을 예고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0.15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4센트(-0.8%)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오후 2시 29분(미 동부시간) 기준 배럴당 76.89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99센트(-1.3%) 하락했다. WTI 선물은 이날 미국 마틴루터킹 데이 휴일을 맞아 종가를 산출하지 않았다.
천연가스 가격도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같은 시각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량)당 3.43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4.8센트(-1.4%)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취임 첫날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 석유·천연가스 시추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원유 공급 확대 기대감을 자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물가를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가득 채우며,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며 "우리는 다시 부유한 국가가 될 것이며, 우리 발밑의 이 '액체 금'(석유)이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석유 시추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즐겨 써왔던 대선 구호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을 이날 취임사에서도 되풀이해 사용하기도 했다.
예멘의 반군 후티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에 따라 홍해를 지나는 영국과 미국 선박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한 것도 이날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jinmh0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대명소노 "항공업 진출"...티웨이항공 인수 시동
- 배민, 중개 수수료 인하...매출 규모별 '2.0∼7.8%'
- [이슈플러스] “숏폼 잡아라”…美 퇴출위기 틱톡 빈틈 공략
- 미래 교실·스마트 오피스 구현…AI 전자칠판 ‘경쟁’
- “건설 한파 못 피했다”…현대건설 실적 ‘쇼크’
- 고려아연 "임시주총서 집중투표제 도입"...이사회 구성 주목
- HMM “1년 내 주주환원 2조5,000억원 이상으로”
- 한화큐셀, 美 대형 태양광 발전소 개발자산 매각한다
- LG이노텍, 4분기 영업익 2,479억 원…전년 동기 比 48.8% 감소
- 글로벌세아 S2A, '겸재 정선·추사 김정희·윤형근 기획전' 개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병환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 3.8% 이내 관리"
- 2대명소노 "항공업 진출"...티웨이항공 인수 시동
- 3배민, 중개 수수료 인하...매출 규모별 '2.0∼7.8%'
- 4“숏폼 잡아라”…美 퇴출위기 틱톡 빈틈 공략
- 5미래 교실·스마트 오피스 구현…AI 전자칠판 ‘경쟁’
- 6“건설 한파 못 피했다”…현대건설 실적 ‘쇼크’
- 7고려아연 "임시주총서 집중투표제 도입"...이사회 구성 주목
- 8금융권 흔드는 금융사고…“금전 제재로 원천 차단”
- 9HMM “1년 내 주주환원 2조5,000억원 이상으로”
- 10초고위험 해외 선물·옵션 투자, 이벤트 열전으로 부추기는 증권사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