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당일배송”…유통가, 배송 서비스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5-01-27 08:00:11 수정 2025-01-27 08:00:11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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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 연휴 기간 배송…설 당일만 제외
편의점·홈쇼핑, 각 사마다 택배 운영 정책 상이






[사진=CJ온스타일]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유통업계가 설 연휴 동안에도 배송 서비스를 이어가며 명절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최근 주 7일 배송과 일요일 배송이 확산되면서 유통업계가 명절 연휴기간에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업체들은 설 당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배송을 운영하며 고객 편의 강화에 나섰다.

이마트는 점포 기반의 ‘쓱배송’을 설 당일인 29일을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제공한다. 고객이 28일 오후 1시 30분 전에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상품을 수령할 수 있어 명절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다만, 설 당일에 영업하는 이마트 88개 점포는 매장 운영만 진행하며 배송은 진행하지 않는다.

롯데마트는 점포 근처 지역에 28일 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에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마트몰을 통해 구매한 상품은 설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 배송되고, 29일 주문한 상품은 30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홈플러스는 점포마다 지정된 휴무일과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동안 설 선물세트와 온라인 주문 배송을 진행한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배송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다. GS25의 ‘반값택배’는 설 연휴에도 접수부터 배송, 수령까지 정상적으로 제공된다. CU의 ‘알뜰택배’는 설 당일인 29일을 제외하고 연휴 내내 운영된다. 세븐일레븐은 택배 접수는 명절 기간 내내 가능하지만, 배송은 31일부터 시작된다.

홈쇼핑 업계도 설 연휴에 특화된 배송 시스템을 선보인다. CJ온스타일은 ‘오네(O-NE)’ 서비스를 통해 27일과 30일 오전 10시 30분 이전 TV 대상 상품 주문 건에 대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27일 오후 9시까지 주문하면 28일 새벽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새벽에오네’ 서비스도 운영된다. 29일 오후 11시 50분까지 주문하면 30일 배송이 완료되고, 30일 오후 11시 50분 전 주문 고객은 31일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설 연휴 주문 마감 기한을 전년 대비 3일 연장했다. 이에 따라 26일까지 주문하면 27일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이커머스 업체들은 설 당일 하루를 제외한 기존 배송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쿠팡은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낮에 주문한 상품을 새벽에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연휴 기간에도 운영한다. 신선식품은 ‘로켓프레시’ 서비스를 통해 명절 기간에도 새벽 배송이 가능하다.

마켓컬리는 설 당일인 29일만 ‘샛별배송’을 쉬고, 30일부터 정상 배송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설 당일에 주문한 상품은 31일부터 수령할 수 있다. SSG닷컴도 설 당일을 제외하고 쓱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28일 오후 1시 30분 이전에 주문을 완료하면 당일 저녁까지 상품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명절 배송 서비스 확대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연휴 막판 구매 수요를 흡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명절 배송 서비스의 활성화로 연휴 기간에도 상품을 제때 배송 받을 수 있는 체계가 점차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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