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오픈AI 맞손…"AI생태계 구축·신제품 공동 개발"
경제·산업
입력 2025-02-04 18:19:12
수정 2025-02-04 18:19:12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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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국내 최초로 협력에 나섭니다. 이번 협력으로 카카오가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에 오픈AI 기술을 적용하고 양사 공동으로 5,0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 사용자를 위한 신규 AI 상품 개발도 추진하게 되는데요. 카카오는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오픈AI와 협력해 혁신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AI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싱크] 정신아/카카오 대표
AI 시대에 상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모두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기술 생태계를 구성하고, 최고의 파트너와 협력하고자 합니다…카카오와 오픈AI 간의 전략적 제휴를 기쁜 마음으로 공유합니다.
카카오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손을 잡았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오늘(4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사간 전략적 제휴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픈AI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건 국내에서 카카오가 처음입니다.
이번 협력에 따라 카카오는 오픈AI의 최신 AI 기술을 카카오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카카오톡과 같은 기존 서비스는 물론 현재 개발중인 AI 서비스 카나나에도 챗GPT 기술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양사는 AI 제품 공동 개발에도 나섭니다.
제품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이 최신 기술 활용을 넘어 카카오의 5,000만 사용자를 위한 공동 제품을 개발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은 양사 모두에게 의미가 큽니다.
카카오는 그간 독자적인 초거대 언어모델을 개발하는 대신 이미 개발된 기존 모델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선택해 왔습니다.
일명 속도전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건데 이번 협력으로 노선을 더 분명히 한 겁니다.
오픈AI 역시 딥시크의 등장으로 글로벌 AI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입지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싱크] 샘 올트먼/오픈AI CEO
"(한국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시장입니다... 저는 우리가 같은 비전과 구조, 사명을 가졌다고 생각하며 모든 한국인들을 위한 훌륭한 제품을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를 AI 중심의 사업 재편 원년으로 정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상황.
특히 출시를 앞둔 AI 서비스 카나나를 필두로 AI 업계에 도전장을 낸 상태입니다.
[스탠딩]
"카카오가 올 상반기 선보이는 카나나가 오픈AI와 손을 잡고 국내 AI 지형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진/영상편집 이한얼]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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