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협력·신흥 시장 개척…크래프톤 발빠른 행보

경제·산업 입력 2025-02-06 18:15:56 수정 2025-02-06 18:26:22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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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래프톤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신흥시장을 개척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김창한 대표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에 관해 논의하기도 했는데요. 게임 업계가 올해 대형 신작 경쟁을 앞둔 가운데, 크래프톤이 새 먹거리 찾기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크래프톤이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모색하고 신흥시장에 적극 투자하는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만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AI 캐릭터 ‘CPC(Co-Playable Character)’ 협력 개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PC는 특정한 행동만 반복하는 기존 NPC(Non Player Character)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며 유연하게 상황에 대응하는 게임 캐릭터를 말합니다.
양사간 협업이 진전되면 오픈AI의 플래그십 모델을 비롯한 고품질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CPC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전될 전망입니다.

크래프톤은 게임과 AI의 융합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지난해 오픈AI의 ‘GPT-4o’ 모델을 게임에 활용하는 시도에 나선데 이어 지난달 ‘CES 2025’에서는 엔비디아와 공동개발한 CPC를 깜짝 공개한 바 있습니다.
글로벌 AI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크래프톤이 AI 빅테크들과 발 빠르게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크래프톤은 인도를 필두로 신흥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를 선보이며 인도에 진출한 뒤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시장 안착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 인도의 e스포츠와 콘텐츠 플랫폼, 핀테크 기업 등 유망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약 1억7000만달러의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인도가 중국을 위협하는 거대 게임 시장으로 떠오르기 시작하자 적극 개척에 나서는 겁니다.

올해 게임업계는 일제히 대형 신작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경쟁구도에 들어간 상황.
신작 개발에만 의존하지 않고 영역 확장에 나선 크래프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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