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량 2년 연속 ‘뚝’…“신차로 정면 돌파”
경제·산업
입력 2025-02-12 18:01:44
수정 2025-02-12 19:30:42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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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2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 판매량이 2년 연속 역성장한 건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인데요. 경기침체 장기화에 고금리 영향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수입차 업계는 올해 신차 출시 등 각자의 전략을 내세우며 불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량이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6만3288대. 2023년(27만1034대)과 비교하면 2.9% 줄었습니다. 2022년(28만3435대) 이후 2년 연속 판매량이 감소한 겁니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내수 시장이 위축된 데다 고금리 영향이 맞물린 영향이라는 분석. 여기에 높아진 원달러 환율까지 더해져 시장은 녹록지 않은 분위깁니다. 수입차 업체들은 올해 신차를 출시하며 위기 극복에 나선다는 방침.
올해 한국 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은 BMW코리아는 매월 30주년 특별 한정판 차량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한편 BMW와 MINI(미니)에서 각각 7개, 6개 신차를 선보입니다.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판매량이 9304대로 7년 만에 1만 대 밑으로 떨어졌는데, 올해는 '더 뉴 아우디 A3’ 등 역대 가장 많은 16종의 신차를 공격적으로 내세우며 판매량 반등에 나섭니다. 전시장과 정비센터를 늘려 한국 소비자들과의 접점도 확대한다는 계획.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새로운 최상위 차종 2종을 비롯해 고성능 및 SUV 신규 트림 7종 이상을 출시합니다. 다양한 트림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권 늘리고 판매량 증대 나선다는 목표입니다.
지난해 푸조와 지프는 합산 판매량이 3575대에 머물며 전년 대비 45.3% 줄었습니다. 올해는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푸조 3종과 지프의 픽업트럭, SUV 2종을 새롭게 국내 시장에 투입한다는 계획.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와 푸조의 브랜드 전시장을 통합하는 등 시너지 전략으로 브랜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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