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남원 춘향제' 4월 30일 개막…'소리'로 관람객 발길 유혹

전북 입력 2025-03-04 20:07:39 수정 2025-03-04 20:11:09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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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 주제로 100여 개 공연 선보여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제95회 남원 춘향제'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전북=최영 기자] 국내 예술축제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 전통문화 축제인 남원 춘향제가 개막을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95회째를 맞는 남원 춘향제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 간 남원 광한루원 및 요천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기념비적인 100회 지역축제 개최를 5년여 앞두고 펼쳐지는 만큼 글로벌 축제화, 첨단과 문화를 잇는 지역축제 저변 확대 등에 집중하며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소리의 고장이자 국악의 성지로 손꼽히는 남원의 특색을 살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소리와 기술이 융합된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 △융화의 소리를 메인 테마로 100여 가지의 다양한 공연을 구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인 춘향선발대회는 전야제의 성격으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춘향제의 화려한 포문을 열 예정이다. 시민들과 함께 꾸며가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대동길놀이는 '춘향전'에 나오는 명장면들을 각색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일주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에는 현대국악과 대중가수 콘서트인 '일장춘몽 콘서트'가 펼쳐진다. 또한 새롭게 조성된 유채꽃밭을 통해 남원시를 찾는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남원 춘향제도 착한 먹거리 축제로 준비된다. 백종원 요리 연구가와 함께 자리잡은 바가지 요금 없는 착한 축제 먹거리 개발사업도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더본존'과 '바베큐존'을 운영한다. 이에 더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향토음식 푸드코트도 마련돼 눈과 귀와 함께 입도 즐거운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소통하고 체험이 가능하도록 새롭게 신설되는 프로그램도 있다. '소리'를 주제로 한 댄스·락 경연대회, 요천 둔치 유채꽃밭 등이 새롭게 관람객 맞을 채비를 마쳤다. 또한 축제 기간 '춘향 세일 페스타'를 더해 관람객은 물론 지역 상인들에게도 다양한 쿠폰과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노경록 남원시 관광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춘향제를 즐기기 위해 남원시에 방문하는 만큼 행사에 참여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은 최소화하고 편의성은 높일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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